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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여수 공장에서 근무할 때입니다. 고참은 막대기 하나 들고 다니며 기계를 뚝뚝 칩니다. 어느 기계 앞에서 기계 소리가 이상하다며 사무실로 연락을 취합니다. 컴퓨터로 기계를 점검하니 과 투입이었습니다. 선배는 소리만 들어도 기계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후배들은 기계 이상이 있으면 선배를 찾습니다. 선배는 수많은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의 보고입니다.
어느 회사나 고참이 있습니다. 고참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소중한 자산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기술,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 정년까지 버티지 말고 회사와 후배를 위해 빨리 용단을 내리라고 압박한다. 고참이 지식, 경험, 스킬을 형식 지화해 회사와 후배들에게 잘 전수하고, 활용해 성과를 내도록 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고참을 분류하여 관리자에 준하는 처우, 정년까지 성과를 내도록 유지 관리, 새로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냉정한 선택 등의 고참의 재발견과 활용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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