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아키히토 일본 상황의 소원(1500년만의 귀향)

  • 사람들
  • 뉴스

[독자칼럼]아키히토 일본 상황의 소원(1500년만의 귀향)

정종한(국가미래전략아카데미 상임대표)

  • 승인 2025-02-18 17:1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739424708029
일본 황가의 황위 계승은 현임 일황이 죽은 다음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9년 125대 아키히토 일 상황이 현재 일황인 나루히토 126대 일황에게 양위를 하고 물러났다. 건강상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서 일본 내에서도, 외국에서도 의아함을 드러냈다.

필자는 스승인 초산 엄태종 스님의 말씀을 듣고 한일 관계를 다시 돌아보며 새로운 한일 관계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초산 스님은 1928년 북한 함흥에서 태어났고 1,4후퇴 때 함흥을 탈출하는 배로 혈혈단신 남하했다. 거제를 거쳐 부산에서 생활하다가 당시 해인사 주지였던 효당 최범술 스님의 인도로 불가에 귀의했다. 불제자로서 70이 넘던 시점에 일본 야스구니 신사에 임진왜란 당시 함경북도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을 대파한 정문부 장군의 전과를 기록한 비석 북관대첩비가 야스구니 신사 한 귀퉁이에서 설움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이 비석을 돌려받아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 보내 못다 한 효도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10년을 노력한 끝에 해방 이후 처음으로 문화재 공식환수라는 대업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북한 길주군에 돌려보내서 북한 국보 193호로 지정되게 했다. 초산 스님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강제로 간 귀,코 무덤을 한국으로 반환하려는 지한파 가키누마센신 스님을 만나며 마음이 통해서 북관대첩비 환수 운동을 시작했고, 가키누마 스님의 친구인 한 인사를 통해 아키히토 일왕과 소통했다고 하셨다. 아키히토 일왕은 야스구니 신사의 궁사에게 연락하여 북관대첩비의 환국이 성사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일본 125대 국왕이자 현 상황인 아키히토 상황은 초산 스님에게 개인적으로 초청하면 한국을 방문하여 공주 무령왕릉에 가서 선조에 대한 예를 갖추고 싶다고 했다. 이에 스님은 2022년 일본 황실 여궁사의 남편 사토 마사노리 씨를 한국에 초청해 일 상황의 초청에 관한 절차를 진행했지만 아키히토 일 상황의 건강이 악화되어 방한이 무산된 일이 있다. 아키히토 일 상황은 2001년 68세 생일 기자회견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관련하여 한국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황가의 모계혈통이 백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자신의 선조인 간무 일왕의 어머니 다카노노 니가사가 백제 무령왕의 10대손이라는 속 일본기의 내용을 인용한 후 한국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며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일 상황은 다른 왕족을 시켜서 공주 무령왕릉에 제사를 지내고 있고 자신이 현직 일황으로 있는 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재위 30년인 2019년 퇴위를 하면서 헤이세이(平成)시대가 마감되었고 일본은 제126대 현 일왕인 나루히토로 이어지며 레이와(令和)시대가 열렸다. 올해 아키히토 일황의 나이는 92세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을사년은 특히 한일 관계에서 깊은 관계가 있다. 120년 전인 1905년은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외교권과 국방권을 빼앗겨 식민지 상태로 들어간 해이며, 60년 전인 1965년에는 한일회담이 성사되어 청구권 자금으로 받은 5억 달러로 포항제철과 경부고속도로,소양감댐을 건설하여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 다시 60년이 지난 2025년을 통해 이제는 역전된 한일상황을 보며 대한민국이 이끌어가는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발점 2025년 을사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시작이 일본 상황인 아키히토 상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과거사를 사과하고, 일본의 뿌리가 한국임을 밝히고 새로운 한일 관계를 조명한다면 매우 의미 깊은 일이 될 것이라 믿는다.

초산 스님은 북관대첩비 북한 환국 만찬 후 김정은 위원장의 외삼촌인 고용복 선생을 만났을 때, 일황이 한국을 방문하면 본인도 북한 외무성을 대표하여 방남하여 3자 회담을 통해 동북아 정세를 풀어갈 것을 약속하며 문서로 약속한 사실이 있다. 초산 스님은 올해 97세로 매우 건강하여 젊은이의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다. 초산 스님의 제자로서 2025년 을사년을 한국,북한,일본의 갈등을 풀고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과 함께 우리 지역의 대표적 신문인 중도일보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한다.

정종한(국가미래전략아카데미 상임대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더위 조심하세요’
  3.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4.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5.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