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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제공 |
목원대는 피아노학부가 준비한 '제10회 목원 피아노 페스티벌·MPF'이 9일부터 19일까지 대학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문과 함께하는 무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9일 '동문회와 함께하는 MPF 본선 경연대회'로 시작해 예선을 통과한 6명의 재학생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인다. 졸업생들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입상자에게는 동문회와 교수진이 마련한 장학금이 수여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동문회와 함께하는 앙상블의 향연'이다. 2024년 개교 70주년 기념 연주 '72인의 피아니스트'의 연속 프로그램으로 76학번 이하 16명의 졸업생이 재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김태형 경희대 교수가 마스터클래스 시리즈에 초청된다. 김 교수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5위, 포르투 국제피아노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연주자로,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영감을 주는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기획 연주 중 하나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의 밤'에서는 세 대의 엘렉톤이 오케스트라 파트를 대신해 협주곡 연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정기연주회'와 '신입생 연주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콘체르토와 솔로 작품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펼치고, 신입생 연주회에서는 25학번 신입생 6명이 참여해 피아노학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민경식 피아노학부 학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피아노학부가 자랑하는 전 세대의 예술적 유산과 현재의 역량, 미래의 가능성을 하나로 엮어서 선보이는 축제"라며 "재학생들은 깊이 있는 음악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는 예술로 소통하는 따뜻한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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