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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황매산철쭉제 연계 안전메시지 확산 캠페인<제공=합천군> |
이번 캠페인은 철쭉제를 찾은 등산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와 산불 예방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여해 리플릿 배부, 구호 안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행락철 인파가 몰리는 시점에 맞춘 활동으로, 안전 경각심 고취와 현장 계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안전 캠페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재해 사전 예방 중심의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방문객의 체계적인 행동 변화나 지역 안전문화 정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순한 계도 활동을 넘어, 방문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캠페인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후속 조치가 미비하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이병걸 안전총괄과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을 오르는 마음은 가볍지만, 안전은 무겁다.
잠깐의 홍보보다 오래 남는 습관이 더 많은 생명을 지킨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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