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평생학습관, 배움의 열정으로 '인생 2막' 열다

  • 전국
  • 충북

음성군 평생학습관, 배움의 열정으로 '인생 2막' 열다

중·고졸 검정고시 16명 합격…학력 격차 해소의 요람

  • 승인 2025-05-11 09: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4. 음성군 평생학습관, 검정고시 수업사진
음성군 평생학습관 검정고시 수업 사진.
음성군이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찬 성인 학습자들에게 인생 2막의 새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비록 시험 유형 변화라는 난관에 합격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꿈을 향한 이들의 도전은 학력의 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군은 2025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16명(중졸 7명·고졸 9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금빛평생학습관과 설성평생학습관의 검정고시 학습자 39명이 응시한 4월 5일 시행된 검정고시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응시자의 체감에 따라 과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성인 학습자들은 오랜 학습 공백으로 인해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낀 경우가 많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학습자들은 1월부터 시험 대비를 위해 꾸준히 공부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야간반 수업에도 성실히 출석하는 등 높은 학습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시험 유형이 변경돼 예상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군은 현재 8월에 시행될 제2회 검정고시를 대비해 주간반과 야간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음성군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정자 평생학습과장은 "2018년 수업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학력 보완과 배움의 기회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학습자들과 관내 대학을 탐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장학회는 성인 학습자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군민평생장학금'을 지원하고, 관내 대학 입학 시에는 '관내 대학 진학장학금'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2.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3.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1. [우난순의 식탐] 주먹밥과 기억의 힘
  2. [기고] 국민 신뢰 확보의 초석, 공정한 선거관리
  3.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해요" 편지로 전한 감사의 마음
  4. 대전중부경찰서 전국 첫 ‘자율방범대원의 집’ 추진… 시민 긴급 대피처로
  5. 성애노인요양원 어르신들과 아름다운 동행

헤드라인 뉴스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다.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지향과 국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충청권 인사라는 권 전 시장의 높은 활용도가 대선정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5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요청해 이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 배경엔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보직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으로 그는 대..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극한홍수 대비 사전 점검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