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언더2연합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언더2연합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아시아에 4대 방안 제시하고 글로벌 기후리더와 네트워크 넓혀

  • 승인 2025-05-11 10:4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5.8 언더2연합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14)
8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언더2연합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박 4일간의 싱가포르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 글로벌 기후리더, 아시아 각국 기업·단체 대표 등을 만나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알리고, 협력 확대 발판을 다졌다. 또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개발 투자 전문기업 임원을 만나 충남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번 싱가포르 출장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 참석, 기후리더 접견,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접견, 싱가포르 수자원청 시찰 등을 가졌다.

8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주제연설을 통해 김 지사는 아시아 지방정부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4대 방안은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DC)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자체 기후기금 조성 ▲아시아 지방정부 글로벌 위상 격상 등이다.

김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의 지방정부는 탄소중립의 보조자가 아닌 주체로서 국가와 함께 기후 목표 달성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서 김 지사는 주제발언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갈수록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지금보다 2∼3배 많은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혁신을 전 기업으로 확장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3일 보령에서 여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성공 개최 발판도 다졌다.

8일 오전 디팔리 칸나 미국 록펠러 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언더2연합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제비 라흐만 글로벌 구현 책임자, 아디티아 라가브 남아시아 정부 정책 책임자 등을 잇따라 접견하며, 세계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의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초청장도 전달,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헬렌 클락슨 언더2연합 CEO를 만나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9일엔 싱가포르 최대 댐인 마리나 배리지를 방문, 심각한 물 부족 국가인 싱가포르의 물 관리 노하우를 살폈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탈석탄 에너지 전환, 메탄 감축, 대체 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 중인 충남은 이제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지방정부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김 지사의 이번 싱가포르 출장은 충남도의 앞선 탄소중립 정책을 아시아 각국에 각인시키며, 협력 확대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3. 서산 석림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 대피, 재산피해 2,449만 원
  4.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5.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1.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2.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3.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헤드라인 뉴스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4분기 중 발표를 앞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는 수도권 40개 공공기관을 중점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는데,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검토에서 세종에 대한 안배를 어느 정도 고려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14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지방 이전 대상을 검토 중이며 올 4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003년 첫 공공기관 이전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두 번째 이전 계획이다. 1차 기관 이전에선 총 112개 기..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이 대통령 `관계성·흉악범죄 전담 범정부대응기구` 구성 지시
이 대통령 '관계성·흉악범죄 전담 범정부대응기구'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최근 잇따른 관계성 범죄와 관련, "무차별 범죄 같은 강력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하게 수립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주재한 제49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관계성 범죄로 인한 인명 피해, 흉기 난동 같은 흉악 범죄를 전담할 범정부 합동 대응기구를 만들어 기존 대책에 혹시 어떤 빈틈이 없었는지부터 면밀하게 점검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자발찌 착용자 등 범죄 유발 고위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