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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이 15일 개최하는 가족음악회 'Sound of Movie' 포스터./사진=대전시립합창단 제공 |
대전시립합창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가족음악회 'Sound of Movie'를 무대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목 그대로 영화의 감동을 노래로 풀어낸다. 애니메이션부터 멜로, 로맨스, 액션,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명곡들이 합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영상과 어우러진 풍성한 사운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음악 여행으로 관객을 이끈다.
첫 무대는 동화 같은 분위기로 관객의 마음을 연다.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코코' 속 사랑스러운 곡들이 합창으로 울려 퍼지며, 마치 스크린 속 한 장면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몽환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이어서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삽입곡 'Smile'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재즈 넘버 'Let's Do It'이 아카펠라 사중창, 솔로, 듀엣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수놓는다.
또, 영화 '타이타닉'의 대표곡 'My Heart Will Go On'은 애절한 틴 휘슬 선율로, '캐리비안의 해적'의 웅장한 테마는 엘렉톤으로 연주돼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특별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홍수은 단원이 영화 '미션'의 'Nella Fantasia'와 '웰컴 투 동막골'의 'Kazabue'를 오보에 솔로로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최회정 단원은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Summertime'과 'A Woman is a Sometime Thing'을 통해 낭만적인 정서를 한껏 끌어올린다.
공연을 지휘하는 조은혜 전임지휘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영화 속 감동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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