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22일 마스터즈 시리즈로 베토벤 '영웅'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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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22일 마스터즈 시리즈로 베토벤 '영웅' 무대 올려

  • 승인 2025-05-13 16:5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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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이 22일 개최하는 '2025 마스터즈 시리즈 V' 포스터./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25 마스터즈 시리즈 V' 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비롯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시마노프스키의 '에튀드 내림 나단조' 등이 연주된다.



지휘는 폴란드 출신의 유렉 뒤발이 맡는다.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시립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지낸 그는 현재 폴란드 챔버 오케스트라 ROK의 상임지휘자로 유럽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바이올린 협연자로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빈 음악예술대학 교수인 달리보르 카르베이가 무대에 오른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음색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문은 시마노프스키의 '에튀드 내림 나단조'로 열린다. 본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피텔베르크가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해 보다 다채로운 색채와 서정을 담았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낭만주의 협주곡 중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지닌 작품이다. 카르베이의 연주는 이 곡 특유의 깊은 감정과 구조적 긴장감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후반부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1803년 작곡된 이 작품은 원래 나폴레옹을 위한 헌정곡이었지만 그가 황제에 오른 것에 실망한 베토벤이 헌정을 철회하고 이름 없는 영웅에게 바쳤다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음악사에서 교향곡의 새로운 장을 연 이 곡은 지금도 연주될 때마다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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