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100세 어르신 장수 축하 물품 지원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100세 어르신 장수 축하 물품 지원

  • 승인 2025-05-13 14:0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0512 정읍시, 100세 어르신께 100만원 상당 축하선물
이학수 정읍시장이 최근 100세 어르신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한 세기를 살아오며 지역사회를 지켜온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장수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100세 이상 어르신들은 올해 기준으로 1925년 이전부터 한 세기에 걸친 힘든 삶과 역사를 써내려 온 우리 시대의 산증인이다. 시는 오랜 시간 정읍을 지키며 발전에 이바지한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장수 축하 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읍시는 초고령사회를 넘어선 현시점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고령 친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에 '정읍시 장수 어르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 조례는 지난 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올해 장수 축하 물품 지원 대상 어르신은 총 45명이다. 지원 자격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으로, 생일이 지난 100세 이상 어르신은 집중신청 기간인 12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00세가 되는 어르신은 생일이 속한 달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보호자가 신청서와 위임장을 지참하여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집중신청 기간 이후라도 신청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장수 축하 물품 지원을 위해 사전에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 10종을 의견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선정했다. 선정된 물품은 ▲공기청정기 ▲제습기 ▲벽걸이 에어컨 ▲온수 매트 ▲이불 세트 ▲의류(내의) ▲전동침대 ▲욕창 예방 매트리스 ▲성인용 기저귀 ▲건강보조식품이다. 어르신들은 신청 시 이 중에서 희망하는 물품 1가지에서 3가지까지 100만원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신청된 장수 축하 물품은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대한민국의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한 세기를 살아오신 장수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아 이번 축하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돌봄, 요양 등 복지의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2.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3.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1. [우난순의 식탐] 주먹밥과 기억의 힘
  2. [기고] 국민 신뢰 확보의 초석, 공정한 선거관리
  3.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해요" 편지로 전한 감사의 마음
  4. 대전중부경찰서 전국 첫 ‘자율방범대원의 집’ 추진… 시민 긴급 대피처로
  5. 6.3 대선 충청권 공약 관련 오피니언 리더 긴급 좌담회 제94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다.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지향과 국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충청권 인사라는 권 전 시장의 높은 활용도가 대선정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5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요청해 이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 배경엔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보직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으로 그는 대..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