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6월부터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 본격 시행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6월부터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 본격 시행

계약은 빠르게, 신고는 반드시

  • 승인 2025-05-13 17: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주택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하세요
통영시 주택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하세요<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를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4년간의 계도기간이 오는 5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제는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됐으며, 지금까지는 계도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를 예고했다.



이미 전국 신고율은 95.8%에 이르고, 시스템도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되는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의 주택임대차 계약은 반드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방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접속을 통한 온라인 신고가 가능하다.

올해 7월부터는 모바일 간편인증을 통한 앱 기반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차인 권리 보호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고령 임대인이나 소규모 월세 계약자의 혼선 가능성이 우려된다.

특히 비전문가인 임차인이 신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과태료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제도 정착을 위한 지역 밀착형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책은 깔렸다.

이제는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가 그 위를 잘 걸을 수 있도록 돕는 행정의 속도가 중요하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1.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2.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3.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4.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