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 모집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 모집

도시의 여백을 걷고, 일상을 기록하다

  • 승인 2025-05-16 12: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차 참가자 모집 포스터
2차 참가자 모집 포스터<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창원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를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외지인이 창원에 일정 기간 머물며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고, 그 일상을 콘텐츠로 기록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차 모집에서는 69팀 106명이 전국에서 지원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지역 거주자로,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는 창원의 역사, 자연,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자원을 체험하며, 이를 블로그, 영상, SNS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게 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팀별 숙박비(7만 원/1박)와 개인 체험비(7~10만 원)를 실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여행은 6월 15일부터 8월 31일 사이,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계획한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시는 여행 콘텐츠 기획안과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콘텐츠가 쌓일수록 도시의 홍보 자산도 늘어난다는 기대는 있지만, 체류형 모델의 실질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공존한다.

일회성 지원으로 끝날 경우 지역경제와의 연결, 장기적 관광 유입으로의 확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일부 지자체 사례에서도 단기간 콘텐츠 생산이 실질적인 지역 인식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과의 교류를 통해 실생활 중심의 여행 트렌드가 창원에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는 풍경이 아니라 관계다.

그곳에 머문다는 것은, 그 풍경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