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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참가자 모집 포스터<제공=창원시> |
해당 사업은 외지인이 창원에 일정 기간 머물며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고, 그 일상을 콘텐츠로 기록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차 모집에서는 69팀 106명이 전국에서 지원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지역 거주자로,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는 창원의 역사, 자연,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자원을 체험하며, 이를 블로그, 영상, SNS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게 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팀별 숙박비(7만 원/1박)와 개인 체험비(7~10만 원)를 실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여행은 6월 15일부터 8월 31일 사이,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계획한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시는 여행 콘텐츠 기획안과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콘텐츠가 쌓일수록 도시의 홍보 자산도 늘어난다는 기대는 있지만, 체류형 모델의 실질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공존한다.
일회성 지원으로 끝날 경우 지역경제와의 연결, 장기적 관광 유입으로의 확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일부 지자체 사례에서도 단기간 콘텐츠 생산이 실질적인 지역 인식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민과의 교류를 통해 실생활 중심의 여행 트렌드가 창원에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는 풍경이 아니라 관계다.
그곳에 머문다는 것은, 그 풍경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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