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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딸기1943, 브랜드 가치 전국 확산에 나서<제공=밀양시> |
딸기청, 크림찹쌀떡, 딸기칩, 막걸리 등 융복합 가공상품이 주력이다.
시는 5월 19일부터 서울 서대문에서 열리는 전시행사에 참여해 가공 상품을 선보인다.
딸기막걸리 생산 업체 밀향은 23일부터 막걸리엑스포에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에 농업관을 열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 직거래와 브랜드 각인 효과를 노린다.
하지만 '딸기 브랜드화'는 이미 전국 다수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상품 구성이 유사한 상황에서 차별성 없는 전시는 단발성 소비로 그칠 우려도 크다.
'딸기청', '딸기떡', '딸기칩'은 전국 농촌체험마을, 특산물 박람회에서 익숙한 구성이기도 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유통구조 개선 전략이 병행되지 않으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딸기를 가공해 파는 것"이 아닌 "딸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맛보다도 브랜드의 진정성과 스토리를 먼저 기억하기 때문이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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