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충주시, LNG발전소 건설 입장차

  • 전국
  • 충북

충주시의회-충주시, LNG발전소 건설 입장차

이두원 의원 "주민 건강권 위협" 강력 반대
충주시 "환경영향 검토 후 최종 결정" 밝혀

  • 승인 2025-05-20 11:2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수소·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위치도.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수소·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위치도.
충주시의회와 충주시가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내 LNG복합발전소 건설계획을 둘러싸고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제294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두원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LNG복합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2023년 7월 충주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약 2년간 시민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았고 의회도 어떤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발전소가 서충주신도시 아파트밀집지역과 직선거리로 약 2㎞에 불과해 주민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북 안동과 인천 등지의 LNG복합발전소에서 천식과 만성기관지염 유발요인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며 "감사원도 LNG복합발전소가 가동 초기 불완전 연소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충주신도시를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지정해놓고 정작 그곳에 LNG복합발전소를 세워 탄소를 발생시키겠다는 계획은 모순"이라며 "수소 혼소 기술도 완전한 친환경이 아닌 탄소 감축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 전력자립도 향상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발전 인프라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별 전력자립도에 따라 전기요금이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AI·데이터 산업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동서발전 측은 "해당 부지가 산지에 위치해 주거지로부터 2㎞ 이상 떨어져 있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법정 기준 10ppm보다 낮은 5ppm 이하로 줄이기 위한 최신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발전소 건설에 대한 막연한 반대보다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발전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할 것"이라며 "그 결과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수준의 환경문제가 확인될 경우 유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내 LNG복합발전소 건설계획 여부는 향후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미래 불투명… 김종민 의원 역할론 중요
  3. 이장우 대전시장 "저의 4년과 상대후보의 4년을 비교해 달라"
  4.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5.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1.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2.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3.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4.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5.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