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맑은쌀, 신품종 '해맑은벼' 본격 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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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맑은쌀, 신품종 '해맑은벼' 본격 이앙

기후변화 대응, 밥맛 개선-시 전체 벼 재배면적 50%로 확대 계획

  • 승인 2025-05-21 07:19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1. 아산맑은쌀, 신품종 ‘해맑은벼·달맑은벼’ 본격 이앙 (4)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해맑은벼' 로 만든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아산시가 20일 둔포면 신법리에서 둔포·영인농협 조합장, 계약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맑은쌀 원료곡 신품종 '해맑은벼' 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해맑은벼와 달맑은벼는 농촌진흥청과 아산시,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가 함께 개발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탄생한 신품종으로, 아산시는 고온 피해, 수발아, 도복 등 기존 품종의 한계를 개선하고, 추석용 햅쌀 수확 적기를 맞추기 위해 신품종 도입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는 삼광벼를 '해맑은벼'로, 2024년부터는 청아벼를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맑은벼는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밥맛이 뛰어나며, 도복에 강한 특성으로 농가와 RPC에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전국 우수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맑은벼는 청아벼보다 출수기가 7일 내외로 빠르고 키가 작아 도복에도 강하며, 단백질 함량도 5.5%로 양호해 조생종이면서도 품질 경쟁력이 높다.

2024년 현재 해맑은벼 재배면적은 390ha로, 전체 계약재배면적(2,000ha) 대비 품종 대체율은 19.5%에 달한다.

시는 2025년까지 재배면적을 650ha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시 전체 벼 재배면적(8,245ha)의 50%를 신품종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달맑은벼도 영인·둔포 지역을 중심으로 100ha 규모의 계약재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맑은벼는 적기 이앙과 안정 재배기술을 실천할 경우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면서 "아산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확산과 재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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