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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송운석 교장의 개회사에 이어, 보건교사와 외부 강사가 차례로 나서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위험성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이론 강의는 흡연 시 폐 기능 저하와 각종 암 발생 위험, 음주로 인한 간·뇌 기능 손상, 마약의 중독성 및 사회적 폐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제공된 팸플릿을 보며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건강 골든벨 퀴즈'가 이어졌다. 퀴즈는 사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되어 자연스럽게 학습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전교생이 한 명씩 무대 위로 올라와 OX 문제와 단답형 문제에 도전했다. 특히, 문제를 맞힐 때마다 큰 박수와 응원이 쏟아지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한층 높아졌고, 교사들도 문제 풀이 과정을 지켜보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교육과 퀴즈를 모두 마친 뒤에는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기념 스티커가 지급되어 자긍심을 높였다. 학생들은 "퀴즈가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거나 "앞으로 친구들이 음주나 흡연을 권할 때는 배운 내용을 떠올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전 교직원이 함께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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