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업파인더'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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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업파인더' 참가자 모집

쉬어가는 청년을 위한 공간, 그러나 출구는 어디인가

  • 승인 2025-05-21 12: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업파인더 참여자 모집
통영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업파인더 참여자 모집<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는 통합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성장프로젝트 업파인더'의 참가자를 오는 10월까지 상시 모집한다.

'업파인더'는 "발견의 순간, 성장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통영시가 함께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미취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의 청년들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심리 회복 등 자신에게 필요한 과정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대상은 만 15세에서 45세 이하 청년으로, 재직자와 창업자도 참여 가능하며 지역 제한도 없다.



5월에는 AI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롤플레잉, 영어 회화 수업 등 취업 실전 대비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과정 이수 후에는 관련 정책 연계와 함께 연계 수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통영시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팀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상담을 제공한다.

하지만 프로그램 폭과 구성은 넓지만, 실제 청년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계는 여전히 흐릿하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적절한지에 대한 안내는 대부분 청년 스스로 찾아야 하는 구조다.

'성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 출발선은 여전히 제각각이고 방향도 분산되어 있다.

맞춤형이라는 설명은 있지만, 정작 선택은 오롯이 청년 개인에게 떠넘겨지고 있다.

제공은 많지만 연결은 부족하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길은 분산돼 있다.

'쉬었음'이라는 공백을 채우는 일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구조여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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