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주변에 부담 드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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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로 주변에 부담 드리고 싶지 않았다!'

성일종 국회의원, 딸 결혼식도 장모 상처럼 조용히 치뤄

  • 승인 2025-05-24 23: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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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 자녀 결혼식 사진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3선) 국회의원이 최근 자신의 딸 결혼식을 비공개로 조용히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최근 "대선 기간에 집안 경사로 지인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딸 결혼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 의원은 글에서 "가족들과 상의해서 가까운 친지, 보좌진, 오랜 친구 몇몇만 초대했다"며 "대부분의 지인분들께는 뒤늦게 SNS로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대사인 대선 기간 중에 집안 경사로 지인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딸의 비공개 결혼식 관련 글을 올렸다.

이어 "든든한 사위가 생겨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는 '장인어른'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한 개 더 가지고 살아가게 됐다"며 "아들이 하나 더 생겼으니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태어날 손주가 살아 갈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되도록,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 딸의 결혼식은 5월 17일, 일부 친지와 보좌진, 가까운 친구들만 참석한 스몰 웨딩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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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 장모상 발인 모습


성 의원의 '조용한 가족사'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장모상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가족장으로 치렀다.

당시에도 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들 중지를 모아 부고를 띄우지 않고 성당 교우분들과 경건하고 소박하게 장례를 치렀다"며 "의정활동에 바쁘다는 핑계로 장모님께 사위 노릇도 제대로 못 해드렸다"고 미안한 마음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부디 평소 검소하고 신앙심 깊으셨던 고인과 유족의 뜻을 널리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며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듯 가녀리지만 큰일마다 한없이 강하고 침착한 아내에게 존경과 사랑을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의 이러한 조용한 가족 행사 방식은 바쁜 의정활동에 집중하면서도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비쳐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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