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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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 본격화

민·관 150여 명 합동 복합재난 대응체계 구축 나서
현장·토론 병행 훈련으로 여름철 재해 대응력 강화

  • 승인 2025-05-25 09:1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마련해 지역 안전망 강화를 도모한다.

군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동시 실시하는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화재·폭발 등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 종합 훈련이다.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단체 등이 합동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호우피해에 대비해 풍수해 및 산사태 복합재난 상황을 올해의 훈련 유형으로 설정했다.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2차례의 사전 기획과 컨설팅 회의를 거쳐 미비점을 보완해왔다.

이에 따라 27일 원남테마공원캠핑장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및 산사태'를 가정한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동시 추진한다.

이번 훈련에는 음성소방서, 음성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음성지사 등 재난대응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해병대전우회,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를 포함해 총 1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원남면 캠핑장 이용객의 신속한 대피와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호수범람에 따른 캠핑장 내 텐트 및 차량 침수, 이용객 대피, 실종자 수색 등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재현해 모든 참여기관·단체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초동대응 역량 강화와 각종 재난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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