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25일 공주서 유세 "거짓말하지 않는 대통령 되겠다"

  • 전국
  • 공주시

국민의힘 김문수, 25일 공주서 유세 "거짓말하지 않는 대통령 되겠다"

정직.청렴.경제활성화 강조…"공주,부여,청양 관광활성화"약속

  • 승인 2025-05-25 15:16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김문수 공주방문
김문수 후보가 25일 공주시를 방문 유세를 펼쳤다.사진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12시 50분 공주시 공산성앞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전폭 지지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는 공주시민 등 수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성일종 국회의원과 조길연 전 충남도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 인사들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계엄, 탄핵, 경제 불황 등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셨다"며 유세에 앞서 "저희들이 잘못한 점을 사과드리고, 더 잘하겠다는 각오로 큰절을 드린다"며 큰절을 올렸다.

이어 "대장동 개발은 30만 인구도 안 되는 지역에서 시작된 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비리와 인명 피해가 있었다"며 "나는 수원 광교, 성남 판교, 평택 삼성단지 등 수십 곳을 개발했지만, 단 한 번도 재판이나,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리고 "경기도 공무원 청렴도를 전국 꼴찌에서 3년 연속 1등으로 만든 사람"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 후보는 "나는 선거가 끝나면 코빼기도 안 보이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 다음 날 새벽부터 인사를 다녔고, 지금은 정직한 리더가 필요할 때"라며 진실한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경쟁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형수에게 욕설을 퍼붓고, 법원 판결조차 무시하겠다고 공언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독재로 갈 수밖에 없다"라며 "나는 형수님에게 욕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제가 어렵고, 일자리가 없어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라며 "나는 경기도지사 시절 대한민국 일자리 10개 중 4개를 만든 실적이 있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이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하면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자, 이기자'라고 했다. 나 김문수는 '정직한 대통령'으로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다"라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기자!"라는 구호를 군중과 함께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공주, 부여, 청양의 백제 문화 복원과 관광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도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5.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1.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2.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3.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4.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5.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