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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모집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며, 신청은 함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근 관광의 흐름은 단순한 방문에서 벗어나, 회복과 치유 중심의 웰니스 여행과 로컬리즘을 강조한 체험형 콘텐츠로 바뀌고 있다.
지역 자연과 문화, 음식 등 고유 자원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함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자원, 전통문화, 건강한 먹거리 등 해당 흐름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존 관광 시설은 콘텐츠 노후화, 체험 프로그램 부족, 운영 역량 한계 등으로 경쟁력 저하를 겪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관광자원의 품질을 높이고 관광지 운영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컨설팅 중심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 강화 교육이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요가, 명상, 산림치유, 다원, 카페 등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시설과 워케이션 운영 사업장이다.
사업장은 사전 현황 조사를 통해 진단된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다만 이번 사업이 일회성 컨설팅에 그치거나, 기존 사업장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지 못할 경우 '지원은 있었지만 변화는 없었던' 또 하나의 관행형 정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관광이 되려면 단순한 체험보다 지역이 가진 본질적 매력을 설계로 끌어올려야 한다.
힐링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치유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계획이 더 절실하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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