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정책포럼, '문화예술정책 전환' 선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문화정책포럼, '문화예술정책 전환' 선언

창립 7주년 맞아 문화예술 공공성 위한 제언

  • 승인 2025-05-26 17:09
  • 신문게재 2025-05-27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525_162508493_02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지난 24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문화정책 비전과 실천방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책 전환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사진=대전문화정책포럼)
대전문화정책포럼이 문화 예술의 공공성과 다영성 강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대전문화정책포럼에 따르면 지난 24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문화정책 비전과 실천방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책 전환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은 지난 20여 년간 문화정책의 틀이 2000년대 중반 참여정부 시절에 수립된 '창의한국' 프레임에 머물러 있었다는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한다.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예술진흥의 체계적 재정비는 문화정책 전환의 핵심이라며, 현재의 분절적이고 폐쇄적인 예술지원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희성 상임대표(단국대학교 교수)는 "문화예술은 공동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지탱하는 공공의 언어이며, 문화정책의 철학적 기반 위에 실천이 따라야 한다"라며 "정책, 행정, 학계, 예술계가 연대하는 실천적 협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정책의 공론장을 지향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실천적 문화정책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 행사에는 박정현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위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이 주요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김순영, 정수미 신임이사와 양봉석 신임 감사가 위촉됐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3.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