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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정책포럼은 지난 24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문화정책 비전과 실천방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책 전환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사진=대전문화정책포럼) |
26일 대전문화정책포럼에 따르면 지난 24일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문화정책 비전과 실천방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책 전환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은 지난 20여 년간 문화정책의 틀이 2000년대 중반 참여정부 시절에 수립된 '창의한국' 프레임에 머물러 있었다는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한다.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예술진흥의 체계적 재정비는 문화정책 전환의 핵심이라며, 현재의 분절적이고 폐쇄적인 예술지원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희성 상임대표(단국대학교 교수)는 "문화예술은 공동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지탱하는 공공의 언어이며, 문화정책의 철학적 기반 위에 실천이 따라야 한다"라며 "정책, 행정, 학계, 예술계가 연대하는 실천적 협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정책의 공론장을 지향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실천적 문화정책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 행사에는 박정현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위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이 주요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김순영, 정수미 신임이사와 양봉석 신임 감사가 위촉됐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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