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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주은모래 축제'<제공=남해군> |
'모래 위의 추억, 하나되는 상주'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 자연자원인 은모래비치를 중심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상주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며,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배려·격려·장려' 3려 캠페인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축제는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맨발 걷기, 모래조각, 전통놀이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카약·패들보트·수상스키 등 수상레저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관내 학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송림 일원에서는 마을 대항 윷놀이와 석사 경기, 상주면민 노래자랑, 보물찾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공동체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이 마련돼 관광객의 편의와 축제의 흥을 더한다.
'아름다운 동행'을 테마로, 지역 어르신과 어린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감 중심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행사 추진을 맡은 상주면 주민자치회는 자연자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다만 첫 개최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운영과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확대 가능성은 별도의 평가와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회성 지역행사를 넘어 자연과 주민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브랜드화와 연계사업 마련이 과제로 제시된다.
모래 위에 쌓은 축제는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의 뿌리와 함께 천천히 다져야 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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