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1주년 기념식

  • 전국
  • 수도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1주년 기념식

세계 신자 국내 성지순례와 이주정착 물결
저출산 위기 속 다문화 및 가정 가치 강조

  • 승인 2025-05-27 14:06
  • 수정 2025-05-29 14:0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주년 기념식 전체 기념사진
가정연합은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천원궁 천승교회에서 전국 목회자 및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1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석 가정연합 한국부협회장의 사회로 옥윤호 서울북부교구장의 감사기도, 기념영상, 황선조 천무원 중앙행정실 정책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창신교회 최길춘 목사, 유경득 가정연합 유지재단 이사장의 축사, 청년목회자의 특별공연, 참가정을 대표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의 격려사, 정년퇴임·장기근속 등 시상식, 축가, 황보국 한국협회장의 기념사, 새출발결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의 대승리적 기반 위에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를 연 가운데, 하늘 앞에 처음으로 협회창립을 봉헌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가정연합의 위상과 저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하늘부모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섭리의 순간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부모님이 임재하시는 지상천국 시대에 살고 있는 이 때에 모두 하나 되어 미래세대의 환경권 확장을 위해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참가정을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은 "협회 창립 71주년을 맞아,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난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이끌어 오신 참부모님의 정성과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참어머님의 말씀은 하늘부모님의 심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이러한 절대 기준을 중심으로 참어머님과 하나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을 역임했던 황선조 천무원 중앙행정실 정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가정연합은 인류 한가족의 비전속에 모든 장벽을 넘어 평화·통일·자유·행복을 일궈낸 역사"라며 "참부모님의 삶에 귀의하는 것이야말로 현 시대정신이자 미래에도 지켜져야 할 가치로 최일선에서 정성을 들이시는 참어머님을 모시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했다.

이날 71주년 기념식을 맞아 정년퇴임을 비롯해 33년·15년 근속상, 전도·축복 실적우수교회, 효정모범가정 시상, 전도 소책자 공모전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시상을 진행했다. 원로목회자와 청년목회자가 3대권 미래세대의 지지와 상속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담은 새출발 결의식도 가졌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국제 기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로 인해 '국가적 위기'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가정연합의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저출생 원인으로 꼽는 비혼주의, 딩크족 문제를 극복할 좋은 방안으로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연합은 한국에서 태동해 세계 각국에 확산된 K-종교(Religion) 원조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신앙의 조국인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많은 해외 신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최근에는 한국에 정착해 살고자 하는 외국인 신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가정연합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세상 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글로벌 종교로 중단없는 전진을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1950년대 후반부터 일본과 미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현재 전 세계에 200여 개의 선교국가를 둔 가정연합은 명실상부 세계적 종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평화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천원궁 박물관'을 개관했다. 천원궁 박물관은 인류공동체의 모델을 향한 평화교육의 전당으로 다목적 홀,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 조성됐으며 그 중 천일성전(天一聖殿)은 인류의 부모 되시는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천지인(天地人) 컨셉으로 건축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3.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4.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5.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