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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영석 가정연합 한국부협회장의 사회로 옥윤호 서울북부교구장의 감사기도, 기념영상, 황선조 천무원 중앙행정실 정책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창신교회 최길춘 목사, 유경득 가정연합 유지재단 이사장의 축사, 청년목회자의 특별공연, 참가정을 대표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의 격려사, 정년퇴임·장기근속 등 시상식, 축가, 황보국 한국협회장의 기념사, 새출발결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의 대승리적 기반 위에 지상천국 생활권 시대를 연 가운데, 하늘 앞에 처음으로 협회창립을 봉헌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가정연합의 위상과 저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하늘부모님께서 살아서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섭리의 순간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늘부모님이 임재하시는 지상천국 시대에 살고 있는 이 때에 모두 하나 되어 미래세대의 환경권 확장을 위해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참가정을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은 "협회 창립 71주년을 맞아,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난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이끌어 오신 참부모님의 정성과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참어머님의 말씀은 하늘부모님의 심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이러한 절대 기준을 중심으로 참어머님과 하나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을 역임했던 황선조 천무원 중앙행정실 정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가정연합은 인류 한가족의 비전속에 모든 장벽을 넘어 평화·통일·자유·행복을 일궈낸 역사"라며 "참부모님의 삶에 귀의하는 것이야말로 현 시대정신이자 미래에도 지켜져야 할 가치로 최일선에서 정성을 들이시는 참어머님을 모시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했다.
이날 71주년 기념식을 맞아 정년퇴임을 비롯해 33년·15년 근속상, 전도·축복 실적우수교회, 효정모범가정 시상, 전도 소책자 공모전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시상을 진행했다. 원로목회자와 청년목회자가 3대권 미래세대의 지지와 상속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담은 새출발 결의식도 가졌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국제 기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로 인해 '국가적 위기'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가정연합의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저출생 원인으로 꼽는 비혼주의, 딩크족 문제를 극복할 좋은 방안으로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연합은 한국에서 태동해 세계 각국에 확산된 K-종교(Religion) 원조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신앙의 조국인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많은 해외 신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최근에는 한국에 정착해 살고자 하는 외국인 신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가정연합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세상 속에서 실현해 나가는 글로벌 종교로 중단없는 전진을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1950년대 후반부터 일본과 미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현재 전 세계에 200여 개의 선교국가를 둔 가정연합은 명실상부 세계적 종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평화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천원궁 박물관'을 개관했다. 천원궁 박물관은 인류공동체의 모델을 향한 평화교육의 전당으로 다목적 홀,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 조성됐으며 그 중 천일성전(天一聖殿)은 인류의 부모 되시는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천지인(天地人) 컨셉으로 건축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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