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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인천대 법학부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자체 기획한 '캠퍼스 5월 질주 시리즈'의 마지막 퍼포먼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프로야구에 대한 젊은 대학생들의 폭발적 관심을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흡수하면서 더불어 재학생들에게 소속감과 학창시절의 '낭만'을 선사하기 위한 기획으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몹시 뜨거웠다.
특히 이번 야구장 단체관람은 '법과 자유의 만남'이라는 컨셉 아래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 43명과 자유전공학부 재학생 14명, 교직원 4명 등. 총 61명이 참여하면서 인천대 법학부와 자유전공학부 간 교류와 상호 소통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이날 인천대 법학부는 프로야구 관람의 또 다른 묘미인 '먹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닭강정·KBO 빵·생수와 음료'로 구성된 간식 키트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밖에도 경기 중 전광판을 통해 진행된 다양한 이벤트마다 인천대 법학부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한창 응원에 열중하던 중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비춰졌을 때 터져 나온 환호와 순간의 부끄러움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팀의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울려 퍼지는 등장곡을 너나없이 따라 부르며 응원 율동을 선보였고, 8회말 SSG 랜더스의 공격을 앞두고는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휴대폰 플래시를 밝히고 인천의 대표 노래 '연안부두'를 합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는 연장 11회 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되었고, 학생들은 양 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해 인천대 법학부 학생회장은 "야구장에서 시구를 해보는 것이 꿈일 만큼 평소 프로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사랑하는 법학부 식구들과 자유전공학부 후배들이 함께 야구장에서 모이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충훈 인천대 법학부장은 "'법과 자유의 만남'이라는 기치 아래, 법학부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야구장에서 어깨동무하며 함께 웃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했다"라며 "이제 곧 다가올 6월, 모든 학생들이 차분하게 1학기 종강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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