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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북페스티벌 운영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3개 학교(대전대흥초, 대전옥계초, 대전삼육중)의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을 통해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대전하기중이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학교도서관 분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중도일보는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5년 대전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미래교육 공동체 구현 위한 학교도서관 환경 조성=학교도서관 장서 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 학교 104곳을 대상으로 교당 100만원의 교과연계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 장서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장서점검 장비 대여사업을 운영한다. 또 2024년 신설학교(대전둔곡초중)에 도서·도서관리기기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25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신설된 '방학 중 학교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확대해 희망하는 학교 2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과 행사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 학교 도서관 재구조화=미래 교육과정의 변화에 맞는 유연하고 다양한 학교 공간 구축 필요에 따라 올해에도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도서관을 독서, 예술, 놀이, 휴식 등 학생들이 꿈꿔온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2개 학교(대전현암초등학교, 명석고등학교)가 선정됐고,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 공간수업 과정을 거쳐 학교의 특색이 담긴 복합문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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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서교사 역량강화 연수. /대전교육청 제공 |
이와 더불어 대전교육청과 산하기관의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정책을 홍보하고, 북 큐레이션,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사례와 각종 미담 사례를 담은 학교도서관 웹 소식지를 상·하반기 2회 발행해 학교 구성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운영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대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인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연합해 초·중등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저자 강연·독서교육과 연계한 테마 특강을 통해 학교 현장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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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도서관 코디네이터 연수. /대전교육청 제공 |
학생들의 도서 대출·반납 이력과 관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는 학생 개개인에 적합한 독서 지도를 가능하게 하며, 교사에게는 독서프로그램 운영과 독후활동 통계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며 학생 독후활동 지도 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2638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의 목록 검토를 통해 300여종의 전자책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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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소식지. /대전교육청 제공 |
조성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도서관은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는 배움의 공간이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력의 중심지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교육과정과 연계된 깊이 있는 학습과 창의적 사고가 실현되는 공간이자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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