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을 잇는 지혜의 공간, 학교도서관… 'BOOK적 BOOK적' 꿈이 자란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미래교육을 잇는 지혜의 공간, 학교도서관… 'BOOK적 BOOK적' 꿈이 자란다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2. 2025학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 승인 2025-05-29 16:42
  • 신문게재 2025-05-30 11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학교도서관북페스티벌운영사진
학교도서관 북페스티벌 운영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학교도서관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교육 공간이자, 미래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르는 지식과 소통의 거점이다. 대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이자, 미래형 교육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학교도서관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안내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3개 학교(대전대흥초, 대전옥계초, 대전삼육중)의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을 통해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대전하기중이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학교도서관 분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중도일보는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5년 대전교육청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미래교육 공동체 구현 위한 학교도서관 환경 조성=학교도서관 장서 환경 개선을 위해 희망 학교 104곳을 대상으로 교당 100만원의 교과연계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학교도서관 장서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장서점검 장비 대여사업을 운영한다. 또 2024년 신설학교(대전둔곡초중)에 도서·도서관리기기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25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신설된 '방학 중 학교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확대해 희망하는 학교 2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과 행사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 학교 도서관 재구조화=미래 교육과정의 변화에 맞는 유연하고 다양한 학교 공간 구축 필요에 따라 올해에도 학교공간혁신사업 꿈꿔온(溫, ON) 도서관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도서관을 독서, 예술, 놀이, 휴식 등 학생들이 꿈꿔온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2개 학교(대전현암초등학교, 명석고등학교)가 선정됐고,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 공간수업 과정을 거쳐 학교의 특색이 담긴 복합문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신규사서교사역량강화연수
신규 사서교사 역량강화 연수. /대전교육청 제공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체제 강화=대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사서교사 17명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담인력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해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는 물론 실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규 사서교사의 학교 적응을 돕는 1대 1 현장지원 컨설팅을 실시해 운영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도서관 본연의 기능인 교수·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연수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대전교육청과 산하기관의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정책을 홍보하고, 북 큐레이션,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사례와 각종 미담 사례를 담은 학교도서관 웹 소식지를 상·하반기 2회 발행해 학교 구성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운영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대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인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연합해 초·중등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저자 강연·독서교육과 연계한 테마 특강을 통해 학교 현장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도서관코디네이터연수운영
학부모 도서관 코디네이터 연수. /대전교육청 제공
▲언제 어디서든 책과 연결… 디지털 독서환경 조성=대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언제 어디서든 책과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지속가능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독서로를 통해 학교 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도서 검색은 물론 독후감 작성, 독서 토론, 독서골든벨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학생들의 도서 대출·반납 이력과 관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는 학생 개개인에 적합한 독서 지도를 가능하게 하며, 교사에게는 독서프로그램 운영과 독후활동 통계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하며 학생 독후활동 지도 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2638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청 학교도서관운영지원단의 목록 검토를 통해 300여종의 전자책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독서교육언론캠페인)학교도서관소식지 (1)
학교도서관 소식지. /대전교육청 제공
▲지역사회·유관기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대전교육청은 참여·공유·개방의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을 연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우선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지역서점 견학과 지역작가와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또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한밭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세미나·프로그램을 추진해 학교 구성원의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조성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도서관은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는 배움의 공간이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력의 중심지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교육과정과 연계된 깊이 있는 학습과 창의적 사고가 실현되는 공간이자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2.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충청권 '역대 최고'…대전 투표율 18.71%
  3.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4. 살인-특수상해 출소 9개월만에 '또 다시' 박찬성 무기징역 구형
  5.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1. 새마을금고 대전세종충남본부, '온정 나눔행사 기부금 전달식' 개최
  2. 2027 충청 U대회의 시간이 다가온다...조직위 잰걸음
  3. 대전충남 6월 강수량 평년보다 많을듯…기온은 평년수준
  4. '성추행 혐의' 송활섭 시의원 학운위 활동 파장… 시민단체 "방치한 대전교육청 책임져야"
  5. 세종시서 이색 '스피치 콘서트' 5월 31일 열린다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