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을 수놓은 초여름 장미…꽃길 따라 걷는 감성 산책

  • 전국
  • 충북

단양강을 수놓은 초여름 장미…꽃길 따라 걷는 감성 산책

-1.2km 장미터널 절정…6월 7일 ‘장미길의 향연’ 개최로 즐거움 더해-

  • 승인 2025-05-29 07:09
  • 수정 2025-05-29 14:23
  • 신문게재 2025-05-30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장미터널(2)
장미에 물든 단양… 단양강 따라 핀 '꽃의 터널'
초여름의 정취가 가득한 단양강변이 장미꽃으로 물들었다.

수천 송이의 장미가 햇살을 머금은 채 만개하며 강변을 따라 화려한 꽃길을 연출하고 있다. 이 길을 걷는 이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장미의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강변을 따라 조성된 약 1.2km 길이의 장미터널은 단양고등학교 앞에서 시작돼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도심 속 산책로다.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 장미가 절정을 이루며,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장미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화사하게 핀 장미꽃은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로 후각적인 만족감도 더한다.



보도 1) 장미길(2)
장미에 물든 단양… 단양강 따라 핀 '꽃의 터널'
이 산책길은 낮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저녁 무렵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단양강 너머 붉게 물드는 하늘과 장미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양의 낭만을 한층 더한다.

군은 일부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장미터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속적인 꽃길 정비와 환경 정화 작업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월 7일에는 장미터널을 배경으로 한 '장미길의 향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 바람개비로 꾸며진 테마길이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장미터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단양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라며, "소백산철쭉제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 장미꽃이 만발한 강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미터널과 가까운 거리에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등 주요 관광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연계 코스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2.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3. '성추행 혐의' 송활섭 시의원 학운위 활동 파장… 시민단체 "방치한 대전교육청 책임져야"
  4.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5. 살인-특수상해 출소 9개월만에 '또 다시' 박찬성 무기징역 구형
  1.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2. 사전투표 행렬
  3. 신나는 단오체험
  4.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5. 2027 충청 U대회의 시간이 다가온다...조직위 잰걸음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