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미술관, 시민 의견으로 첫 발 내딛다

-제천시, 시민 150여 명 참석한 공청회 통해 미술관 건립 청사진 공유-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시민공청회 성황리 개최

제천시는 지난 28일 제천 한방생명과학관 1층 다목적강당에서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며 미술관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미술관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공청회는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 배경을 소개하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안' 발표, 질의응답, 현장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연치유특구 내에 미술관이 조성되는 것에 대한 입지 타당성, 명칭, 규모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제천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제안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지역문화 정책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제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이 자리가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지혜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관의 첫 걸음이었다"며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히 경청하고, 면밀히 검토해 진정한 '시민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