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석성산성 보존' 경기도 기념물 지정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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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석성산성 보존' 경기도 기념물 지정 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25-05-29 10:0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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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용인 석성산성의 과거와 현재·미래 주제 석성산성의 보존·연구 학술대회 개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주관하고 혜안문화유산연구원 주관 '용인 석성산성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28일 개최했다.

시는 석성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기념물 지정의 필요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하며,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석성산성은 용인의 진산(고을 중심지의 배후에 위치하는 높은 산)인 석성산 정상에 있는 성으로 돌로 쌓은 성 둘레가 2075m에 이르는 용인시 최대 규모의 산성이다. 이곳 유적지는 신라 삼국 통일 전후에 1차로 축성된 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확장 됐다.

1960년대 산성 중심부에 군부대가 설치되면서 외부의 접근이 어려워 최근까지 관리되지 못했으나, 2023년 산성 내 석성산 봉수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석성산성의 역사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김길식 용인대학교 교수는 '석성산성의 역사적 배경과 학술적 의미'에서 "석성산성이 원삼국 시대 이래 백제, 고구려, 신라가 용인 일대 유적과 연계해 축성 됐으며, 시대별 축성 기법의 변화는 각 시기의 배경을 살필 수 있는 산성의 학술적·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혜안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용인 석성산성 고고학적 성과'에서 "1999년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의 지표조사와 2017년 석성산 봉수터 발굴 조사부터 최근까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산성 규모와 축조 양식 등은 확인했으나, 성벽과 평탄지에 대한 정밀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실장은 '용인 석성산성의 축성 방법과 운용시기'에서 초기 테뫼식 산성(산 정상부를 둘러싼 형태의 산성)이 고려시대에 포곡식 산성(계곡과 그 양측의 봉우리나 능선을 포함하는 형태의 산성)으로 변모·확장되며 축성 방법의 시대적 변화가 있었으며, 통일신라 초기 축조설에 대해서는 통일 이전에도 신라가 석성산성을 군사적으로 운영 했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석성산성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석성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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