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암면 덕림마을, 제2회 반딧불이 축제 개최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장암면 덕림마을, 제2회 반딧불이 축제 개최

5월 31일 오후 5시 장암면 덕림로 290 일원에서 열려

  • 승인 2025-05-29 10:19
  • 수정 2025-05-29 13:06
  • 신문게재 2025-05-30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3.제2회 반딧불이 축제
부여군 장암면 점상3리 덕림마을이 5월 31일 오후 5시, '제2회 반딧불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암면 덕림로 290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자연 친화적 행사로,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 보존과 생태계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때 시골 여름밤의 추억이었던 반딧불이는 이제 더 이상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 아니다. 반딧불이는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덕림마을 역시 반딧불이가 집단 서식하는 전국적으로 드문 생태 명소로, 한옥 기와지붕 위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군무는 자연과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관을 자랑한다.

덕림마을의 덕림병사 주변은 최근 반딧불이 집단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반딧불이의 활동 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인공적인 빛과 소음에 매우 민감한 특성 때문에 관람객들은 조용히 질서를 지키며 관찰해야 한다. 반딧불이의 주요 활동 시간대에는 별도의 질서 유지 요원이 배치되어 조용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민간 주도 행사로,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싱어패밀리, 장암면 갈마산색소폰동우회) 등 소박하면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임영규 장암면장은 "축제를 준비한 백인구 이장님과 조동진 마을가꾸기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라며"반딧불이는 오직 친환경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만큼, 이번 축제가 부여군의 청정함을 알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축제는 세계환경의 날(6월 1일)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자연을 존중하고 보존하는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거제시, 추석 맞아 거제사랑상품권 20억 특별할인 판매
  3.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4.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5. 충청권 ‘노쇼 사기’ 올해만 464건·피해 67억원… 검거는 3명뿐
  1.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2.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3.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4.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5.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헤드라인 뉴스


1년치 단순통계 탓에 충청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

1년치 단순통계 탓에 충청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

<속보> 보건복지부가 뇌졸중과 파킨슨병으로 집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필요한 병상 총량을 내년부터 대전에서 26%, 충북에서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024년도 한 해의 환자 통계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병상 수를 조정하면서 인구 적은 광주 목표 병상수는 62% 오히려 증가해 대전 인구 1만명당 4.05병상일 때 광주는 6.3병상으로 불평등이 발생할 소지가 커졌다. 7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제3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예고 고시문에 대전과 충북에서만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병상을 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