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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해 충북·울산·대구 3개소만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충주를 포함한 4개 시군(충주·청주·음성·진천)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충북혁신도시(진천군 덕산읍 소재)에 '제조AI 거점센터'를 구축해 도내 제조업체에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도비 24억 원·시군비 24억 원·기타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총 6억 원(연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융합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융합바이오는 바이오 기술과 선도 기술을 융합해 질병의 진단 및 치료와 건강증진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주관기관인 (재)충북테크노파크는 '제조AI 거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제조AI 거점센터에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장비 등 디지털 인프라 장비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설루션 적용을 위한 컨설팅 ▲데이터 수집 및 품질검사 ▲제조 AI 기술 실증 및 사후관리 등 전 주기적 지원이 이뤄진다.
또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의체 운영 등 제조 산업 디지털 혁신 전환을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기반 조성도 병행된다.
앞서 도내 제조기업 200개 사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조사에서 전체의 74%가 AI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품질 향상, 불량률 감소, 납기 준수율 개선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전략산업인 융합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해 향후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활성화와도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6월 중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 도입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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