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화훼농가 일손돕기…농촌 인력난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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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화훼농가 일손돕기…농촌 인력난 해소 앞장

조병옥 군수·공무원들 대설 피해농가 복구 지원
도시농부 6811명 투입…지속적 인력정책 추진

  • 승인 2025-05-29 10:2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 공무원들이 지난해 기록적인 대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직접 일손돕기에 나섰다.

군은 농촌 인력난 해소와 함께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농림축산국(농정과·농촌활력과·축산식품과·산림녹지과)과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50여 명은 삼성면 대설 피해 화훼농가 3곳을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겨우내 화훼 저온피해 방지를 위해 집하장 내 보관 중인 화분 1만여 개를 피해 복구가 완료된 시설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2024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지역 내 농가 755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면적은 186.7㏊에 이른다.

비닐하우스 붕괴와 작물 손상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대설 피해 발생 직후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고, 12월부터 도시농부 5355명을 지속 투입해 농업시설물 철거와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이에 대부분 농가의 시설복구가 완료됐으나, 화훼 재배농가는 시설 규모가 크고 부속 자재가 많아 철거와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군은 농촌인력난 해소와 대설 피해농가 복구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대설피해 농업시설물 철거 장비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매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확보 문제가 농가에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설로 큰 피해를 본 화훼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고, 다양한 인력수급 정책으로 농가에 적기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 유휴인력를 활용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근로인력을 알선, 중개하는 '충북형 도시농부사업' 추진으로 2025년 5월까지 1751농가에 6811명(대설피해 농가 투입 5355명 포함)이 투입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피해농가의 신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연대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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