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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낙지에서 유래한 천연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해 돼지 설사병을 억제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 개발에 성공했다.
항균 펩타이드는 병원성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천연 단백질로 항생제 대체물질로 알려져 있다.
첨가제 핵심 성분인 펩타이드는 병원성 대장균 등 설사 유발 세균을 억제하며 설사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해양생물 유래 천연 치료제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일선 박사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군산대, 경상대, 민간기업인 ㈜참신홀딩스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대량생산 적합성을 확인하고 사료첨가제 시제품 돈워리를 개발해 사료성분 등록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자원관은 친환경 축산, 사료 기업에 기술이전 추진을 검토 중이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인 낙지에서 나온 소재로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 사례"라며 "다양한 해양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해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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