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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안전한국훈련<제공=거창군> |
훈련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과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사전 예고 없이 시작됐다.
군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240여 명이 참여해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민간단체가 실질적 역할을 맡고, 재난 피해자 지원 절차까지 포함한 훈련은 현장 대응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보고와 상황판단회의, 통합지원본부 가동이 단계별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실제 장비가 가동되고, 군민 참여형 훈련을 통해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시험했다.
그러나 반복 훈련에도 불구하고 각 대응 주체 간 통합 매뉴얼 숙련도에는 편차가 확인된다.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환과 조정 체계를 위한 교차훈련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재난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역할 분담의 명확화가 더 필요하다.
재난은 선택하지 않지만, 준비는 선택할 수 있다.
대응은 장비보다 사람, 매뉴얼보다 손의 기억에 달려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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