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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통일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대학생들 대상, 통일 의식 고취와 세계 청년·대학생들 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1부 출정식 개회사에서 박영배 국민연합 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통일은 한민족의 숙명이요, 세계 평화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우리는 물론, 동북아 국가들에게도 유익한 한민족 공생·공영의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통일준비 범국민운동과 더불어 국제적 통일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서 정세근 선학학원 부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청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미래세대가 통일과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부 행사로 진행된 '국제대학생 자유민주 통일골든벨'에는 러시아, 일본, 코트디부아르, 필리핀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내가 꿈꾸는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OX 퀴즈와 객관식·주관식 문제를 통해 통일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겨루며 열기를 뿜었다.
'통일골든벨' 행사 후 선문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스로드 국토 종주단 100여 명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일정 구간 힘차게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았다. 올해 피스로드는 세계 160개국에서 진행되며, 한국은 7월 15일부터 70개 주요 도시에서 통일 염원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석진 국민연합 부회장은 "통일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오늘과 같이 외국 유학생까지 동참한 자리를 통해 청년 세대가 그 여정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통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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