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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1442가구에 총 31억 원의 생활 안전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고 241동의 임시주택을 설치해 5월 말 모든 이재민이 입주를 마쳤다.
농기계 3209대에 대한 81억 원 상당의 지원도 진행 중이며 축산분야 역시 가축 입식비와 시설 복구비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 2만 7961ha 에 대해서도 의성군은 중장기 복구계획을 수립해 343ha 벌채(164억 원) ▲산사태 예방 사방댐 설치(54억 원) ▲도로변 재해우려목 제거 및 방재시설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가로수 복구, 사면 안정화, 긴급 사방사업 등도 병행하여 여름철 2차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고운사 등 전통사찰 8개소가 소실됨에 따라 군은 462억 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복원을 추진한다. 한편, 고향 사랑 기부금 21억 원, 공동모금회 성금 61억 원 등 전국에서 모인 82억 원의 온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재난 극복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추진 중이다. 공항 배후 물류단지, 농식품 클러스터 등 산업구조 개편과 함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청년 정책 강화, 스마트 농업 전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재난은 군민 모두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이를 딛고 더 나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성=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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