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구꽃박람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제16회 대구꽃박람회' 개최

5~8일 대구 엑스코

  • 승인 2025-06-01 14:5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에일린 갤러리
에일린 갤러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6회 대구꽃박람회'를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꽃생갓생(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을 주제로, 일상 속 치유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꽃 예술 전시는 물론, 생활 속 정원문화와 화훼산업의 접점을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2025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며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의 대표 플로리스트 12명이 '꽃·사랑·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의 나오키 사사키(Naoki Sasaki), 한국의 주흥모 작가가 참여하는 공개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과, 전국 학생 30여 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또한 전시장 입구에는 180㎡ 규모의 '여름숲 조경'이 메인 포토존으로 조성되는데, 대형 나무와 이끼로 꾸며진 초록빛 입장길은 관람객이 박람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감을 자극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이번 행사의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전시 구성은 ▲주제관('꽃, 시간 속에서 피어나다') ▲청라상(화훼 창작 경연 10개 팀) ▲지자체관(경상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일반조성관(야생화, 압화, 다육, 원예치료 등) ▲플라워·홈데코페어 등으로 구성되며, 총 148개사 783개 부스가 마련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치유산업특별관'도 눈에 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대구도시농업포럼,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대구지회, SM영상의학과 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이 전시관에서는 원예치유의 과학적 원리와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별전시장 내에는 직접 체험 가능한 미니 텃밭, 키즈 흙놀이터, 스머지스틱 만들기 체험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나아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치유농업을 관람객들에게 알려 화훼농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캘리그래피·테라리움·꽃바구니 체험, SNS 해시태그 및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사전 예매 시 7,000원으로 할인된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구꽃박람회는 도시의 감성과 농업의 치유를 담은 문화행사이자, 미래 산업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다"며, "올해 박람회는 국제 화훼 디자인 콘테스트와 함께 산업·예술·생활을 아우르는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고 김하늘 양 사건' 교육부 조사 끝 "학교장 중징계, 교감 경징계"
  3. 통합과 혁신 나선 지역 국립대… 체질 개선 '안간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5. [주말 사건사고] 대전 사회복지관서 음식물 탄화로 불…천안 부품 공장 화재
  1. 대전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넣어 선거 조작?…오인 신고
  2. 의대 정원 축소에도… 충청권 지역인재 전형 확대
  3. [기고] 정성 들인 한 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4. 남서울대, '2025 취업 마스터 캠프' 성료
  5. 백석문화대, 2025학년도 학생홍보대사(18기) 위촉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