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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은 6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다음날인 2일 자로 인사 발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3월 권석윤 원장 취임 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국가 과학기술정책 수요와 대내·외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직개편은 기관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조직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연구조직 정비, 지원조직의 업무효율성 강화 등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주요 특징으로는 기존 바이오의약연구부를 AI바이오의약연구소로 몸집을 키우고 그 산하로 디지털바이오센터를 이관했다. 연구소장으로는 지승욱 박사를, 센터장으로는 김대수 박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는 최근 바이오와 AI의 융합이 신약개발,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진단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데 따라 AI바이오분야를 전문연구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외 연구개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협력체계 고도화를 위해 총괄조직으로 '대외협력본부'도 신설했다. 또 그 산하에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실'을 새로 만들었다.
정부가 합성생물학 기술경쟁력 제고와 바이오제조 가속화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사업'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을 신규 조직했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생명연이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조직 정체성을 재정립해,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연구조직을 육성해 국가의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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