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자녀 둘 이상이면 종량제봉투가 '무료'

다자녀가정 생활비 절감 '실질 지원' 확대
6월·12월, 연 2회 30매 무상 제공

다자녀가구 종량제 봉투 지원사업 홍보물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6월 4일 저출산 극복과 다자녀가정의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다자녀가정 종량제봉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사업 시행 전 관련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쳤고 지급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신청일 기준 막내 자녀가 만 18세 이하일 경우 해당한다.

특히, 2006년생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자녀의 생일 전에 반드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6월과 12월에 연 2회 가능하며 다자녀가정에 해당하는 당진시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종량제봉투(20L) 30매를 수령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 직후 기저귀 사용 등 종량제봉투를 많이 쓰는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다자녀가정의 육아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충남 최초로 자동차 종합 검사비 지원·평생학습 수강료 면제·보건소 진료비 면제·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다 각도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신·출산·육아 지원 시책 안내서인 '도담도담 행복한 우리 가족'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 중이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