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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강의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국뉴욕주립대의 교육 철학과 글로벌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는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 패션경영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모의강의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전공의 특성과 실제 학문 내용을 체험하며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인 △'머신러닝 입문' (프랑수아 라모 교수)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을 활용한 문제 해결' (닐 드림슨 교수) △'패션 컬렉션 제작의 7단계' (구본국 교수) △'패션 유통 산업의 이해' (이재석 교수) 등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응용수학통계학과에서는 실제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통계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전자정보공학과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관련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기계공학과 학과장이자 부총장인 하미드 헤파지(Hamid Hefazi) 교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강점인 종합설계과제(Capstone Design Project)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팀 기반의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어떻게 키워가는지 설명했다. 이 수업은 공학설계의 전 과정을 따라 실제 시제품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전공체험 행사는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인천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연계를 강화하는 한국뉴욕주립대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는 2012년에 개교한 학부와 석·박사 교육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로서 명문 뉴욕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 중에서 북미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 SBU)와 세계 1위 패션스쿨인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의 유수한 학과들을 유치·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뉴욕 캠퍼스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시 미국 스토니브룩대학교 또는 패션기술대학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SBU 학생들은 3년은 한국 캠퍼스에서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공부하며, FIT 학생들은 한국에서 2년 준학사 과정을 졸업한 후, 원하면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2년 더 공부하여 학사과정을 마칠 수도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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