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최 협약식<제공=합천군> |
군은 4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김윤철 군수와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합천군과 한국대학축구연맹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대회는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합천군은 그동안 고등축구대회와 여자축구대회 위주로 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대학축구대회를 유치하면서 축구 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합천군은 대학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대학축구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선수단의 불편함이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7일간 단일 대회만으로 축구 도시로서의 위상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회 유치 이후 지속적인 축구 인프라 구축과 후속 대회 유치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일회성 대회를 넘어 축구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간의 축제는 시작일 뿐이다.
진짜 축구 도시가 되려면 365일 준비가 필요하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