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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사진 오른쪽 세 번째) 충주시장이 김영환(오른쪽 두 번째) 충북지사에게 과수화상병 발생과 관련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6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5일) 충주시 주덕읍 2곳(0.41㏊), 진천군 이월면 1곳(0.09㏊), 괴산군 연풍면 1곳(0.23㏊) 등 4곳에서 추가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 중 괴산은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병 사례다.
5월 12일 충주시 용탄동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누적 피해는 8개 시·군 40곳, 12.74㏊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주 22곳(9.25㏊), 음성 7곳(0.96㏊), 제천 5곳(1.53㏊), 진천 2곳(0.12㏊), 단양 1곳(0.5㏊), 괴산 1곳(0.23㏊), 청주 1곳(0.15㏊), 증평 1곳(0.01㏊)이다.
충주시가 도내 전체 피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집중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에 김영환 지사는 5일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피해가 집중된 주덕읍 일원 과수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확진 과원의 매몰 절차와 방제작업 전반을 살펴보고, 현장에 투입된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신속한 초동 대응이 병해 확산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시군, 농가,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 체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는 첫 확진 직후 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발생 과원에 대해 법정기한(7일)보다 앞선 3일 이내 매몰을 완료하는 등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산 차단과 재감염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와 현장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현재 확진 과원 반경 500m 이내 농가에 예방 약제를 긴급 공급하고, 1㎞ 이내 과원은 정밀 예찰을 지속 실시 중이다.
주덕, 용탄, 노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예비비를 투입해 추가 약제를 배부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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