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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성품바축제 외국인 관광객 사진. |
일본 현지 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기획된 방한 상품 '얼씨구 품바 여행'의 첫 단체 유치 사례로, 음성품바축제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오사카에서 출발한 일본 관광객 40여 명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음성군을 비롯한 충청북도 일대를 여행한다.
이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품바축제의 유쾌한 정서와 음성의 지역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얼씨구 품바 여행'은 품바 의상 및 분장 체험, 품바 가락 배우기,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참가, 최귀동 시간의 거리 투어, 음성군 명소 탐방, 로컬푸드 체험,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이 음성의 독특한 문화와 품바축제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축제 이틀째인 14일 진행되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참여다.
일본 관광객들은 품바 분장을 하고 사전에 배운 품바 댄스 수업을 통해 익힌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온몸으로 체험한다.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조병옥 군수는 "품바축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사랑과 나눔, 해학과 일탈의 정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품바축제를 세계인이 찾는 유쾌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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