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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기지구 종합계획도<제공=합천군> |
지난 5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촌협약 남부재생활성화지역에 최종 선정돼 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2022년 372억 원 선정에 이은 연속 성과로 향후 5년간 침체된 남부지역 쌍백면, 삼가면, 가회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삼가면 주민들은 면사무소 부지문제 해결과 다목적 체육관, 누리센터 건립에 대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스포츠와 문화를 교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도 가야면 사촌리, 가회면 덕촌리, 야로면 하빈1구, 묘산면 웅기지구가 연이어 선정되며 54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분야에서는 묘산면 거산마을 등 5개 마을이 108억 원 규모 신규 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남부지역에 종합적인 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농촌인구 유입에도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그동안 총사업비 2709억 원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비를 확보하며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비 확보에 비해 실제 주민 체감도와 인구 유입 효과에 대한 구체적 성과 지표 제시가 필요하다.
사업 완료 후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과 유지관리 체계 구축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씨앗은 뿌려졌고 땅은 기름져 보인다.
하지만 진짜 수확은 5년 후 주민들의 웃음에서 확인될 일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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