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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건강수칙 홍보 포스터 |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6월 10일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주의를 환기하고 시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당진종합병원 응급실로 입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총 50명으로 2023년(19명)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한 온열질환자의 주요 발생 특성으로는 남자(42명, 84%)가 많았고 1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발생 시간대는 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집중했다.
장소는 냉방장치가 없는 실내 작업장(16명, 32%)과 논밭(14명, 28%)에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온열질환은 열탈진(37명, 74%)·열사병(7명)·열경련(4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6월부터 고온 현상이 시작되고 7~8월 무더운 날이 많을 전망이며 시 보건소는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폭염 시 외출 자제·햇볕 차단·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종규 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응급대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올여름 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잘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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