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공=경북도의회) |
최 의원은 "산불 초기 3일 동안 의성에 머물렀던 불길을 빠르게 진화했다면 이후 확산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산림청의 산불 예측 시스템 미가동 산불 초기진화 미흡 등이 피해를 키웠다"라며 산불 진화에 구조적 문제 해결과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문화유산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번 산불로 지정 문화유산 31건 등 총 114건의 문화관광자원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설계도면이 없는 곳은 복구가 어렵다"라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소상공인·농어민 등 피해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나 현재는 용역 중으로 실질적 집행이 요원하다"라며 "지원 시기와 방식에 대해 도 차원의 조속한 집행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통합 신공항 화물터미널 조성 문제와 관련해 "의성 화물터미널의 동시 개항이 이미 합의됐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은 여전히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알지 못하고 있다"라며 도정의 불투명한 행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공항 기본계획 수립, 예산확보, 부지 선정 등 핵심 사안들이 올해 안에 명확히 정리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며 항공 MRO 단지와 배후 물류단지 조성에 관한 협의 과정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제 도민들은 막연한 약속이나 선언적 발언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실행계획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경북도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와 신속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