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송국리' 발굴 50주년 맞아 재조명한다

  • 문화
  • 공연/전시

'부여 송국리' 발굴 50주년 맞아 재조명한다

12일 한국전통문화대에서 기념 학술대회·사진전 개최
사진전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 누구나 관람 가능

  • 승인 2025-06-11 16:53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AKR20250611041300005_01_i_P4
사진전 '송국리에서 시간을 걷다' 포스터./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맞아 학술적 성과를 되짚고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사진전이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에서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전은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적 제249호인 부여 송국리 유적은 1964년 처음 발견됐고, 1975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28차례의 조사를 통해 남한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 고대사와 동아시아 청동기 문화 연구의 기준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송국리 유적의 학술적 성과와 국제적 위상을 조명한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기조강연은 김길식 용인대 교수가 '부여 송국리 유적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부여 송국리 유적의 조사 성과(주동훈, 한국전통문화대 박물관) ▲선사시대 생업경제 연구와 부여 송국리 유적: 근자의 성과를 중심으로(곽승기, 경북대) ▲부여 송국리 출토 유물의 전시 현황과 향후 방향성(김왕국, 국립부여박물관) ▲부여 송국리 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 ▲일본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시노하라 카즈히로, 시즈오카대 ▲대만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노유군, 국립대만대) 등 6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김경택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도 열린다.

같은 날 개막하는 사진전 '송국리에서 시간을 걷다'는 1975년부터 2025년까지 이뤄진 총 28차 발굴조사 현장을 담은 기록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송국리 유적의 발굴 과정과 주요 유구의 현장을 생생히 담아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송국리 유적이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고 국내·외 학술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굴조사와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임진택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2. 천안·아산·춘천 국회의원 6인, 이재명 정부 공약인 GTX-B·C 연장노선 철도망계획에 즉각 반영 촉구
  3.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5극 3특 중부권 성장엔진 투자 적극 지원"
  4. 한국타이어, 美 타임지 '2026 세계 최고의 기업'에 선정
  5.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1. 개혁신당 대전시당,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조동운'
  2. 장기수 천안시장, "반도체 투자 지켜야"…대외 대응 강화 주문
  3.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4.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소아암 어린이 위한 기금마련축제서 2년 연속 후원·봉사
  5. 핵심기술 유출혐의 벗은 쎄트렉아이, 경찰 불송치 결정

헤드라인 뉴스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시의회 상임위 벽에 막혀 멈춰섰다. 앞서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오는 7일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마라톤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추진 예산안 전액(196억 9421만 원)을 삭감 조치했다. 2026학..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