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장마철 앞두고 풍수해·폭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장마철 앞두고 풍수해·폭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5월 15일부터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 승인 2025-06-11 17:1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쪽방촌_방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1일 장마철을 앞두고 쪽방촌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11일 여름철 풍수해·폭염 취약 시설인 산불복구 현장,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쪽방촌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북구 함지산 산불 복구 현장과 서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동구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 현장 및 중구 쪽방촌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에게 풍수해·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태풍·호우등 풍수해 및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집중호우 대비 취약 지역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험 기상 발생 시 13개 분야별 23개 관련 부서가 비상근무 실시해 선제적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관별 소관 시설 점검·정비, 풍수해 매뉴얼 정비,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물자·장비 확보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을 위한 사전 대비를 완료했다.

특히, 하천 주변 상습 침수 구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및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우려 시설 922개소에 대해서 위험 발생 시 신속한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대비해 시와 구·군 합동으로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훈련, 극한강우 대비훈련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6월 출범한 광역시 최초의 재난안전기동대(20명)를 풍수해 취약시설 예찰과 주민대피 및 임시복구 활동에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동촌유원지 등 상습침수지역은 소방 119 특수구조대를 전진배치한다.

비상시에는 긴급구조통제단과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가동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인명을 대피·구조하고 피해시설에 대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더불어 폭염 민감 대상자인 노숙인·쪽방 생활인을 대상으로 쪽방주민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주기적인 현장 순찰을 강화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 기조에 부응하여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저지대, 지하공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할 예정이니 주민들께서도 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1일 금요일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성심당 튀소 깔고 쳤는데 홀인원! 골프장 주인 프로도 처음이라 당황
  3. 천안의료원, 사별가족모임 개최
  4. 한기대 박지섭 교수 연구팀, 자율주행차 윤리 딜레마 해결 핵심요인 발견
  5. 백석대, '라인-루르 하계U대회' 배드민턴 동메달 획득
  1. 천안시, 집중호우 피해 하천 신속 복구 총력전
  2. 천안법원, 대형매장 돌아다니며 물품 훔친 일당 '징역형'
  3. 대전신용보증재단, 대덕지점 개점식 개최
  4.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상상의 안내자, 만화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실무 간담회'와 '직원 인사 방침에 대한 공식 합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양 대학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교무처·학생처·기획처·연구처를 비롯해 국제교류본부·대학원·대외협력본부 등 양 대학 본부 소속의 처장과 부처장,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