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창작극 <진달래장의사>, 오사카 무대서 호응

  • 전국
  • 강원

영월 창작극 <진달래장의사>, 오사카 무대서 호응

지역의 기억과 가족사를 예술로 풀어낸 감동의 무대

  • 승인 2025-06-12 13:14
  • 신문게재 2025-06-13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진달래장의사 공연 사진 (1)
강원도 영월의 시대 정서를 담은 창작극‘진달래장의사’
강원도 영월의 시대 정서를 담은 창작극 <진달래장의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국제 공연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11일 두 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극단 '시와 별'이 제작한 이 작품은 강원문화재단의 국제교류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담은 서사로 현지 관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진달래장의사>는 삼 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탄광 산업의 흥망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창작극으로, '강원다운 작품 개발'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진달래장의사 공연 사진 (3)
강원도 영월의 시대 정서를 담은 창작극'진달래장의사'
작품의 배경인 '진달래장'은 실제 영월 덕포리에 있는 공간으로, 1960년대 여관에서 장의사를 거쳐 현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장소다. 이번 공연은 이 장소의 변천을 통해 지역의 기억을 보편적 이야기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극단은 오는 8월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코리아 시즌'에 <장릉 낮도깨비_1457, 잠든 소년>으로 공식 초청돼 <1457, The Boy at Rest>라는 제목으로 한 달간 공연할 예정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작의 국제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1일 금요일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성심당 튀소 깔고 쳤는데 홀인원! 골프장 주인 프로도 처음이라 당황
  3. 천안의료원, 사별가족모임 개최
  4.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상상의 안내자, 만화
  1. 한기대 박지섭 교수 연구팀, 자율주행차 윤리 딜레마 해결 핵심요인 발견
  2. 천안시, 집중호우 피해 하천 신속 복구 총력전
  3. 백석대, '라인-루르 하계U대회' 배드민턴 동메달 획득
  4. 천안법원, 대형매장 돌아다니며 물품 훔친 일당 '징역형'
  5. 대전신용보증재단, 대덕지점 개점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실무 간담회'와 '직원 인사 방침에 대한 공식 합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양 대학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교무처·학생처·기획처·연구처를 비롯해 국제교류본부·대학원·대외협력본부 등 양 대학 본부 소속의 처장과 부처장,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