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따라 흐르는 빛의 예술… '라이트 아트 웨이' 1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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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따라 흐르는 빛의 예술… '라이트 아트 웨이' 14일 시작

22일까지 포항운하 일대

  • 승인 2025-06-12 16:2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운하 전경.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라이트 아트 웨이(Light Art Way)'가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포항운하 일대에서 펼쳐진다.

라이트 아트 웨이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포항만의 '빛'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심 특색을 살린 공간 연출과 다양한 장르의 빛 예술로 여름밤을 수놓는다.

'빛이 흐르는 운하'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야간 경관형 라이트 아트는 관람객들이 포항운하를 따라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빛 조형물, 미디어 파사드, 빛 체험 프로그램이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포항운하 전역에는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이 설치돼 일상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여름밤을 환하게 밝힌다.

여기에 도심 공간과 스틸아트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도 준비됐다.

플라워트리에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빛의 공명이 연출되며 운하 주변 벽면에도 다양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가 투영된다.

포항운하 인근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에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시민들에게 옛 기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포항에서 활동 중인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전시도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빛 체험', '가족·연인 체험', '사랑의 온도 하트(포토존)' 등 상시 체험이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참여형 콘텐츠 '빛나는 오늘 그리고 내일'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포항운하를 중심으로 플리마켓 '까날 마켓'과 다채로운 프린지 공연이 20, 21일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운하에서 펼쳐지는 라이트 아트 웨이는 일상 속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빛과 함께 걷는 여름밤, 포항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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