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일 캠핑객에 숙박비 30% 환급…체류형 관광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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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평일 캠핑객에 숙박비 30% 환급…체류형 관광 활성화 박차

-공공 야영장 이용 시 단양사랑상품권 환급…지역 소비 연계 효과 기대-

  • 승인 2025-06-15 08:0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소선암오토캠핑장 (3)
단양 소선암오토캠핑장
충북 단양군이 평일 캠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일부를 환급하는 '2025 체류형 관광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평일(일요일~목요일) 중 공공 야영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비의 30%를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야영장은 ▲천동오토캠핑장(상·하), ▲다리안캠핑장, ▲소선암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 ▲남천야영장 등 총 5곳이다. 환급은 각 캠핑장 관리사무소에서 예약 및 결제 내역을 확인한 후 현장에서 즉시 지급되며, 상품권은 5,000원권(지류형) 단위로 제공된다.

환급 금액은 실제 결제액의 30% 기준으로 산정하되, 5천 원 단위로 절사해 지급된다. 예를 들어 1박에 35,000원을 결제한 경우, 환급금은 10,500원 중 500원을 제외한 10,000원이 지급된다.



보도 1) 대강 오토캠핑장
단양 대강 오토캠핑장
디지털관광주민증 보유자,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 등 감면 혜택을 받은 경우에도 실결제 금액 기준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받은 단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핑 환급사업은 당일 관광에 집중됐던 여행 패턴을 체류형으로 전환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단양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에 더해 환급 혜택까지 제공되어 관광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담삼봉,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어, 단양만의 매력을 더욱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핑장 예약은 천동오토캠핑장, 다리안캠핑장, 소선암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관광공사 누리집(www.dytc.or.kr)을 통해, 남천야영장은 남천캠핑장 홈페이지(www.danyangcamping.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각 야영장 또는 단양군청 관광과(043-420-2904)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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